국방부는 이달 5일 강원도 양양군 38선 휴게소와 양양군청 사거리일대에서 ‘사단 창설지 기념행사’와 ‘38선 돌파 및 양양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제1야전군사령관이 주관하며 당시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정문헌 국회의원, 정상철 양양군수를 비롯한 영동지역 6개 지자체장과 관계관,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이 참가한다.
특히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호국정신의 계승, 국민 안보의식 향상에 목적을 두고 각종 기념식ㆍ공연ㆍ체험행사와 시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실시될 예정이다.
‘사단 창설지 행사’는 6‧25전쟁 기간중 창설된 부대의 대부분이 양양과 강릉 등 영동지역에서 창설되었음을 고려, 올해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국방부(육군본부)가 강릉‧양양일대 산재된 사단 창설지 기념 조형물을 102기갑여단 지역으로 이전하여 행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12개 참전부대 장병과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기념식과 22‧25사단의 창설재연을 통해 당시의 감격을 재연하게 된다.
특히 이 행사에는 전쟁기간중에도 부대창설을 주관하고 독려하셨던 故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故이승만 前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 내외가 참석한다.
국방부는 이번에 조성된 호국문화공원을 향후 일반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훈처‧양양군 협조하에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문화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38선 돌파 및 양양수복 기념행사’는 38선 돌파기념식 – 양양수복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되며 일반시민‧학생 등이 체험할 수 있는 안보체험장을 설치, 운용할 예정이다.
‘38선 돌파 기념식’은 양양 현북면에 위치한 38선 휴게소에서 실제 38선 돌파의 주인공인 3사단 백골전우회 참전용사를 비롯한 지역 내 6ㆍ25참전용사와 시민‧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기념식과 6ㆍ25전쟁 당시 실증사진 관람 등이 진행된다.
이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양양수복 시가행진’은 양양읍 일대에서 참전용사들의 카퍼레이드(20명, 의장차 7대)를 선두로 당시 양양을 수복하고 입성한 군인ㆍ학도병ㆍ여성의용대ㆍ노무자 행렬 재현에 이어 K-1ㆍK-9전차 등 각종 현대장비와 헬기 축하비행을 통해 위풍당당한 군대, 국민의 군대로서의 모습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10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양양 남대천 둔치 일대에 안보체험장을 설치하여 서바이벌 장비체험ㆍ페이스 페인팅 등 14개 체험부스, 연평도 포격 잔해 및 적성장비ㆍ복장 전시, 기동장비(K-1전차 등 8종)ㆍ화력장비(K-9자주포 등 4종)ㆍ방공/공병장비(천마 등 5종) 전시, 호국문예행사 등 시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 전시 및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 북진을 기념하고 당시의 영광을 재현함으로써 참전용사들에게는 감사를, 학생과 시민들에게 참전용사의 헌신과 국가안보의 중요성, 장병들에게는 국가수호의지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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