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4일 우리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9월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과 로비에서 동시에 ‘한가위 한마당’을 주제로 펼쳐진다.
박물관 로비에서는 오후 1시부터 평양예술단의 『북한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북한에서 직접 창작, 공연되고 있는 작품들로 남한에서도 널리 알려진 <반갑습니다>, <아리랑 연곡>을 비롯한 민요와 군무뿐만 아니라 <매직무용>, 창작무인 <고향의 봄>, <물동이 춤> 등이 준비되어 있다.
평양예술단은 북한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던 재능있는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한의 국민 모두에게 문화를 통한 남․북 통일에 이바지 하고자 설립된 공연단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는 박물관 중정데크에서 『3인3색 로맨스 뮤지컬』의 재능나눔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이회여자대학교 성악학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아카데미아 뮤지칼레 로마(Academia musicale Roma)를 수료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가수 아리엘, 연극 무대, TV 매체,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있는 뮤지컬 가수이자 탭퍼인 김홍수,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콜롱브 국제 아카데미를 수료한 전자 바이올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쟈스민, 서로 다른 이 세 사람이 모여 3가지 색깔의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공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줄 인형극으로 『인형 극단 친구들』의 단원들이 준비했다. 공연은 그림형제의 동화로 알려진 <개구리 왕자>로 준비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형 극단 친구들은 정교한 ‘목각 줄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하여 따뜻한 감성과 오감을 만족하게 하며 즐거움이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이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전통체험 프로그램, 시민 참여 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전통체험 프로그램은 널뛰기, 굴렁쇠, 말뚝이 떡먹이기 등 놀이체험과 한지공예 만들기, 탈 만들기, 부채에 그림그리기 등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참여프로그램으로 가족 대 가족으로 제기를 찬 횟수를 겨루는 온가족 제기차기 대회와
우리의 수도 ‘서울의 역사’와 ‘한가위’에 대한 퀴즈를 풀며 가족간 친지간 소통하며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핸드크래프트(handcraft)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과 한복입고 캐리커처 그리기, 즉석사진 현상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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