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위한 900㎒ 대역 기지국 장비를 긴급 발주했다. 이에 다라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는 9월부터 전국 서비스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22일 KT등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삼성전자와 에릭슨-LG등에 900㎒ 기지국 장비 1만5000여개 공급을 요청했다.
KT는 9월에 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10월에는 LTE-A 전국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TE-A 서비스 개시에 앞서 10월까지 데이터를 두 배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LTE-A는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상용화 한 상태이다.
KT가 900㎒ 대역 긴급발주를 실시한 것은 더 이상 LTE-A 서비스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광대역이 가능한 1.8㎓를 확보하면 서비스 시기에 제한이 없는 서울과 수도권은 1.8㎓ 광대역 서비스에 나서고, 나머지 지역은 900㎒를 보조대역으로 주파수 집성기술을 적용해 전국 수준의 LTE-A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다양한 경쟁상황을 고려해 내린 장비 발주 결정이며, 수도권 지역과 지방에서 구현할 LTE-A 전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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