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랩 서울>이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3주 동안 ‘예술가의 집’과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 열린다.
매년 8월 진행되는 <댄스랩 서울>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코칭과 동료 예술가들의 교류 안에서 동시대 무용 창작의 이슈를 함께 공유하고 연구하는 창작 리서치 워크숍이다.
실습을 바탕으로 한 리서치를 통해 무용 예술가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프랑스, 벨기에, 호주에서 세계적인 예술가 세 명이 참여한다.
첫 번째 랩의 초청예술가 ‘기드온 오바자넥(Gideon Obarzanek)’은 를 주제로 무용이 어떻게 다른 매체와 교류할 수 있는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의 혁신적인 협업 사례를 통해 ‘창작 시스템’에 대해 연구한다.
▲ 기드온 오바자넥 -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드온 오바자넥’은 호주의 대표적 현대 무용단인 청키무브(Chunky Move)의 설립자로서, 2012년까지 예술 감독을 역임했고,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여 유럽 및 아시아의 유수한 축제에 초청되어 공연했다.
두 번째 예술가 ‘마틸트 모니에(Mathilde Monnier)’는 를 주제로 창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현, 재해석, 인용, 콜라주, 공정한 모방이라는 이슈를 활용해, 기존에 있었던 것들을 재료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해내는 안무 접근 방식에 대해 토론하고 탐색할 예정이다.
▲ 마틸트 모니에 -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980년대 프랑스 누벨 당스(Nouvelle Danse, 새로운 춤)의 주역인 ‘마틸드 모니에’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안무가로 1994년 몽펠리에 국립안무센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무용, 음악, 연극, 문학, 미술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면서 춤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으며, 젊은 무용인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 리서치 워크숍, 레지던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세 번째 예술가 ‘가이 쿨스(Guy Cools)’는 를 주제로 창작 과정에 있어서의 댄스 드라마트루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며, 창작 과정의 본질인 ‘인식’, ‘명료화’, ‘직관’, ‘경험’ 등이 창작 과정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실제적인 연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가이 쿨스 -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네덜란드에서 교수, 무용비평가, 드라 마트루그로 활동하고 있는 ‘가이 쿨스’는 2002년부터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협업하며, 그들의 파트너로서의 다양한 프로덕션에 드라마트루그로 참여해 왔다.
세계 각지에서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과정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워크숍과 강의, 저술 작업을 전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리서치랩은 과정 중심의 워크숍으로 ‘마틸드 모니에’의 두 번째 세션의 리서치 과정을 보여주는 ‘Work-in-Progress’만 8월16일(금)에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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