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부업체 영업현황을 살펴보면 대부잔액은 8조 6,904억원(’12.6말 8조 4,740억원)으로 2.6% 증가하였다.
거래자수는 250.6만명(’12.6말 250.5만명)으로 전년과 변화가 없었다.
‘12년 상반기에 실태조사 실시 이후 최초로 대출규모가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중 다시 증가하였다.
이는 4개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정지(‘12.2월)로 위축되었던 해당 대부업체의 영업이 ’12년 하반기 중 회복한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신용대출은 7조 3,152억원(‘12.6말 7조 1,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하였으며, 담보대출은 1조 3,752억원(’12.6말 1조 3,542억원)도 전년 대비 1.6% 증가하였다.
신용대출 금리는 35.4%(‘12.6말 36.4%)로 전년 대비 1.0% 높아졌으며, 담보대출 금리는 17.8%(’12.6말 17.8%)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최고금리 인하(‘11.6월 44% → 39%)의 효과가 신용대출 금리 인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의 차입금 규모는 5조 5,520억원(‘12.6말 5조 6,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하였다.
대형 대부업체(+3.3%), 개인(+0.8%)은 차입이 다소 증가한 반면 소형 대부업체는 감소(△22.0%)하였다.
금융회사로부터의 차입은 확대(+10.7%)된 반면, 대주주․해외 모회사 등 차입(기타 차입)은 축소(△12.5%)되었다.
이는 ‘12년 상반기 4개 대형 대부업체 영업정지의 영향으로 금융회사 차입이 어려워졌으나, ‘12년 하반기 대형 대부업체 영업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국내 금융회사로부터의 차입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대부업체의 자금조달은 국내 조달이 3.8조원(77.6%)이고, 해외 조달이 1.1조원(22.4%) 규모였다.
자금조달에 있어 차입금의 평균 조달금리는 연 9.0～10.0% 수준이었다.
한편 NICE CB를 이용하는 83개 대부업체의 CB자료를 사용하여 대부업 이용자의 신용등급에 대해 알아봤다.
신용등급 7~10등급 이용자 비중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5~6등급 비중은 14.9%, 1~4등급 비중은 0.1%였다.
또한 대부업 이용자들은 1년 미만 거래가 57.1%, 1년 이상 거래가 42.9%였다.
‘12년 상반기에 비해 3개월 미만 거래 비중이 증가(17.3% → 23.9%)한 반면, 1년 이상 거래 비중은 감소(51.4% → 42.9%)하였다.
대부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의 대출용도는 생활비가 46.1%로 주요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사업자금 23.9%, 타대출상환 10.1% 순이었다.
‘12년 상반기에 비해 생활비․타대출상환․물품구매 비중이 다소 감소한 반면, 사업자금 비중은 4.7% 증가(19.2% → 23.9%)하였다.
또한 대부업체 이용자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회사원 5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자영업자 21.8%, 학생․주부 7.7% 순이었다.
‘12년 상반기에 비해 학생․주부 비중이 다소 증가(6.5%→7.7%, +1.2%p)한 반면, 회사원 비중은 감소(63.4%→58.1%, △5.3%p)되었다.
또한 대부중개업체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중개금액은 2조 2,007억원(‘12.상반기 1조 6,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중개건수도 52.5만건(’12.상반기 47.2만건)으로 11.1% 증가하였다.
이처럼 대부업체의 중개업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대부중개 규모가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대부업체는 시장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인터넷 등 직접 채널에 비해 대부중개를 통한 간접채널로서 우량차주 선별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법인 중개업자의 중개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46.6%)하였고, 개인 중개업자의 중개금액은 감소(△6.1%)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이후 영업여건 악화 등으로 대부시장 확대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영세한 개인 대부업체 위주로 대부업체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대부업체가 대출모집․채무자 선별 등의 기능을 대부중개업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증가할수록 높은 중개수수료를 지급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대부중개업체에 줄 높은 중개수수료 지급 비용이 대부금리에 전가되어 연쇄적으로 대부금리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특히 ‘11년 6월말 이후로 대형 대부업체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상환능력 심사 강화 등으로 저신용층 대부공급 비중 축소되어 저신용층에 대한 대부 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어 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자료를 제출한 (자산100억원이상 법인) 89개 (100억원미만법인) 517개 (개인) 4,913개, 총 9,551개사 중 대부실적 미제출, 특수기관(신용회복기금 등)을 제외한 5,51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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