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016년 DLS 발행금액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DLS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2016년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20.2% 증가한 29조 2,307억원으로 최초 발행을 시작한 2005년 6월 이후 연간 발행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HSCEI(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지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폭락으로 인하여 대량 손실사태를 가져왔던 ELS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반면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몰렸던 DLS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조기상환이 급증하고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발행량도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2분기에는 국제유가의 반등과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재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발행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주요 기초자산별로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25.5%인 7조 4,540억원을 차지하였으며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6조 5,794억원(22.5%),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4조 9,380억원 (16.9%)이 발행됐다.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1분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4분기에만 128억원이 발행되었다.
이는 브렉시트 사태의 수습 및 美대선결과 확정 등으로 인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 17.0%, 사모발행 83.0% 차지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조 9,79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7.0%를, 사모발행이 24조 2,516억원으로 83.0%를 차지했다.
’16년 공모발행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데 반하여 사모발행은 전년 대비 27.3%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가 상승 및 기타 원자재가격의 안정에 따라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하여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DLS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원금비보장형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5.0% 차지한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전액보장형이 13조 1,56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5.0%를,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6조 743억원으로 55.0%를 차지하였다.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 DLS는 전년(11조 8,593억원)대비 35.5%로 크게 증가한 16조 743억원이 발행되었다.
지난해 DLS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상품들이 발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위 5개 증권사가 DLS 발행량의 56.5%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3조 7,044억원, 점유율 12.7%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뒤이어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이 점유율 12.4%, 11.0%로 각각 2, 3위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전체 발행금액의 56.5%를 차지하였다.
상환금액은 28조 6,969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28조 6,969억원으로 전년대비 40.9%로 대폭 증가하였다.
상환유형별로 살펴보면 만기상환이 15조 8,712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5.3%를 차지하였으며 조기상환이 11조 4,876억원으로 40.0%를 차지한다.
특히 조기상환은 전년 대비 72.7%로 증가하였는데 지난해 서부텍사스원유(WTI)를 비롯하여 유가가 급증하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상당수가 상환조건이 충족되어 조기상환이 이루어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상환 잔액은 32조 4,332억원,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16년말 기준 DLS미상환 잔액은 32조 4,332억원으로 이는 ’15년말 31조 6,777억원 대비 2.4% 소폭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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